가이트너, 16~17일 유럽 재무장관회의 참석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9.14 07:29

美금융시장 영향 강조 전망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을 만나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 타개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6~17일 폴란드 브로츨라프에서 열리는 유럽 경제재무 장관 각료이사회(ECOFIN)에 참석할 예정이다. 가이트너 장관이 ECOFIN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ECOFIN 참석과 관련해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미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미 당국의 우려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이 지난 9~10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지 며칠 안돼 다시 유럽행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27개 EU 회원국이 모두 참석, 광범위한 의견전달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가이트너 장관의 이번 유럽 방문이 별다른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유럽 당국자들과의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 차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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