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호주고용지표 악화 등에 상승반전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1.09.08 17:03
원/달러 환율이 상승반전했다. 꾸준한 결제수요(달러 매수)물량과 호주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환율상승을 부추겼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075.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0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정유업체 등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또 호주의 부진한 고용지표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금리 결정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과감한 매도 세력이 없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은행 한 딜러는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킬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연설이 나오면 환율은 다시 6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연설을 통해 감세와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고용창출과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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