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GS건설, DJSI 월드 수퍼섹터 리더기업으로 뽑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9.08 16:55

(상보)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전세계서 6개사 불과

현대건설GS건설이 양호한 재무구조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사회공헌도를 두루 평가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에 포함됐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09년 DJSI 코리아, 2010년 DJSI 월드·아시아에 편입된데 이어 올해는 DJSI 월드에서 수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뽑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에 건설사 최초로 DJSI 월드에 편입된 후 1년 만에 글
로벌 건설사를 제치고 세계 1위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에 포함된 후 2년 연속 선정됐다.

DJSI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이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의 재무성과와 경제성·환경성·사회성 등을 평가해 이 중 10%인 250개 기업을 글로벌 표준기업으로 선별한 지수다. 이번에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된 건설사는 전 세계 6개 기업에 불과하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DJSI 코리아에 이름을 올렸다.


DJSI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DJSI를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 규모는 약 80억달러 규모다. 지수에 포함될 경우 펀드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진다.

현대건설은 수퍼섹터 리더기업에 선정된 배경에 대해 해외수주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재무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수주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의 재무실적을 보인 가운데 투명한 기업경영과 친환경적 사업 운영,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의 미래 발전가능성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지속가능경영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진 △사회공헌 △상생경영 △윤리경영 △환경품질경영 등 지속가능경영관련 활동을 체계화했다. 또 지난 5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기존 이사회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2. 2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아편전쟁에 빼앗긴 섬, 155년만에 중국 품으로[뉴스속오늘]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