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너지절감시스템, 녹색기술인증 취득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9.08 10:02
↑현대건설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인증기술을 취득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 개념도
현대건설은 에너지 절약 핵심기술로 개발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의 최적 환기제어기술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받은 기업은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우대와 국가 R&D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건설의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은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전자동 운전제어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HERV 시스템(Hyundai Energy Recovery System : 환기시스템)과 TEEM 시스템(Total Energy&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 에너지·환경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HERV 시스템은 실내 공기 질이 나빠져 환기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작동돼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환기를 가동시키는 환기수요제어기술, 외기냉방제어를 접목한 최적환기제어 소프트웨어 기술, 실내환경 감지센서 모듈과 환기장치 등의 하드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적용되는 최적환기기술로 현대건설은 국내외 관련지적재산권 19건을 확보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는 20%, 환기 가동에너지는 75%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구당 연간 40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0.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자동 지능형 에너지·환경관리 시스템인 TEEM System은 가구내 기기제어의 두뇌역할을 하며 에너지절약 자동제어 프로그램을 적용,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에너지 모니터링 프로그램, 일기예보 등의 생활 편의정보 프로그램 등이 탑재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에너지 절감과 실내 주거환경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