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조 내맘대로...대우건설 '마이 프리미엄'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9.07 13:19

무량판 구조로 벽체 변경 쉬워...자녀 출가후 임대사업형 구조로도 변경 가능

대우건설이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를 입주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아파트 '마이 프리미엄(My Premium)' 서비스를 7일 선보였다.

마이 프리미엄은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입주 전에 방의 개수와 면적, 주방과 거실 등의 구조를 선택하면 그대로 시공해 주는 서비스다.

자녀의 분가나 결혼·출산·이사 등으로 아파트 공간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을 때 쉽게 벽체를 뜯거나 붙여서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임대사업형 평면의 예.
예컨데 부모와 결혼한 자녀 등 두 세대가 한 집에 살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로 살다가, 자녀가 분가하면 한쪽에 현관문을 추가로 내 임대수익형 분리 주택으로 개조해 쓸 수 있다.

마이 프리미엄 아파트는 건물의 하중을 기둥으로만 집중시키는 '무량판' 구조로 만들어져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구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아파트는 기둥과 내벽이 똑같이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 구조로 만들어져 이와 같은 구조 변경이 어려웠다.


대우건설은 최근 우리나라 가족의 형태가 △무자녀 부부 2인가구 △부모+유아 3인가구 △부모+학생 3인가구 △조부모+부모+자녀 5인가구 △노년 부부 2인가구 등 5가지 사이클로 변화한다는 분석에 따라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희성 대우건설 상무는 “가족 형태가 이처럼 5가지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어 여기에 적합한 주거공간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주자들은 마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인테리어·가전·마감재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선택한 사양들이 구현된 아파트를 가상현실(VR)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 서비스를 내년에 분양하는 시흥 6차 푸르지오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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