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YG엔터 신고서 제출, 공모가밴드 상향

더벨 정준화 기자 | 2011.09.06 10:35

공모희망가 2만4600~3만2000원...29, 30일 수요예측

더벨|이 기사는 09월05일(18:4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증시가 최근 급변동 하고 있지만 공모가 밴드 상단을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때보다 높게 결정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YG엔터는 5일 주관사인 대우증권과 공모 조건과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하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YG엔터는 오는 29, 30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10~11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124만6539주며, 일반공모 물량과 우리사주조합 물량이 각각103만444주(82.7%), 21만6095주(17.3%)다. 일반공모 물량 중 37만3962주는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되며 나머지 65만6482주는 기관에게 배정된다.


특이한 점은 희망공모가 밴드가 상장예비심사 통과 때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YG엔터가 제출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4600~3만2000원. 밴드 하단은 신고서 제출 이전과 같지만 상단은 지난번 2만8800원보다 3200원 높아졌다.

최근 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했지만 YG엔터의 비교기업인 에스엠(SM) 등은 '신한류' 바람을 타고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 비교대상 기업들의 주가가 두 배 가량 오른 상태"라며 "시장 여건이 썩 좋지 못하지만 비교기업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공모가 밴드 결정에 일정 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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