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추석 앞두고 소외받는 이웃 챙기기 나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9.06 10:06
↑LH 이지송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받는 이웃 챙기기에 나섰다.

LH는 6일 서울 영등포동 중앙어린이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수행기관인 (사)노리단, 함께 일하는 재단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친환경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친환경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은 LH가 2006년부터 노후된 놀이터를 지역주민과 어린이 참여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실시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 3개 지구를 선정해 각 3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영등포 중앙어린이공원에는 공원내 어린이집의 어린이들과 인근 어르신들을 배려해 균열난 바닥을 평지로 만들고 바닥재를 푹신한 탄성매트로 교체했다.

새로 설치된 소형 물놀이 시설과 모래놀이터는 인근 주민들에게 20년전 공원 자리에 있었던 수영장에 대한 추억과 생태 숲에 대한 그리움, 울타리 없는 공간에서 마음 놓고 뛰어 놀았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LH 이지송 사장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눴다. 이 사장은 이날 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봉사단'과 함께 용인시 소재 기초생활수급가정 지적장애 어린이보호시설인 '꿈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장애 어린이들과 민속촌을 견학하고 송편도 빚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보호센터 식구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음식과 재래시장에서 장보기가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도 전달했다. 이 사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포함해 LH는 9일까지 전국 14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LH 나눔봉사단은 복지시설 대청소, 목욕 도우미 지원, 명절 음식 만들기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쌀, 과일, 건어물, 온누리상품권 등 44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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