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년물 국채 수익률, 최초로 50%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9.05 23:33
그리스의 부채를 둘러싼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리스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 28분 현재 그리스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런던 채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6.32% 상승한 50.185%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의 국채 2년물 수익률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시간, 그리스 정부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런던 채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75% 상승한 19.333%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의 10년물 수익률이 19%를 돌파한 것은 유로화 도입 이후 최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6차분 지원금 80억유로 지급결정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의 실사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할 원인을 둘러싸고 최근 갈등을 노출시켰다.

기존 재정긴축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실사단과 과도한 재정긴축에 따른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기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그리스 정부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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