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프랜차이즈, 원재료가 대중적이면 바람타지 않는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9.05 12:33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저가형 혹은 안정형 기반의 창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창업 아이템은 유행 사이클에 따라 성장과 쇠퇴를 반복한다. 이는 사회 분위기에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창업의 성공 여부 역시 유기성을 띠게 마련이다.

최근 경기침체에 물가대란마저 겹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트렌드나 사회 변화에 비교적 둔감한 안정적인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창업을 시작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며 “현재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도 최대한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랜 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명태찜 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원재료와 대중적인 인지도, 1인분에 5000원이라는 저가를 내세우면서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생산부터 유통과정을 정리, 체계화해 매장 운영에 편리성을 더했다.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 공급을 위해 강원 고성군에서 현지와 직접 구매 계약을 맺고 엄선된 재료만을 자체 물류 센터를 통해 매장에 전달한다.

이와 같은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대부분의 메뉴가 5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데다 요즘 같은 불황일수록 더욱 매출 효과가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람부리명태찜 관계자는 “원재료의 가격 등락폭이 적어 연중 일정한 납품가로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조리시스템 역시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체계화돼 있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명태는 광우병, 콜레라 등 각종 질병이나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식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웰빙면요리전문점 ‘국수나무(www.namuya.co.kr)’ 역시 폭넓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사계절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수나무의 가장 대표적인 경쟁력은 생면 제조 기법이다. 100% 생면 반죽을 공급해 매장에서 직접 면을 뽑아 주문 즉시 제공하는 형태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면뿐만 아니라 돈가스와 밥류 등 기존 분식점에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엄선, 다양한 메뉴 구성을 선보이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수나무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메뉴를 정기적으로 보강하면서 꾸준히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3대가 어우러져 함께 외식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메뉴 구성이 풍부해 일반적으로 비수기라고 여겨지는 겨울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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