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홈' 개편중…태블릿PC에 최적화?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9.05 09:35

메뉴 줄이고 여백 늘려

▲아마존의 새 홈페이지 테스트 화면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웹사이트 디자인 개선을 모색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새 홈페이지는 기존보다 여백이 많고 복잡한 버튼이 줄어드는 등 다분히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IT 전문매체 PC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수 주 안에 새 홈페이지를 공식 런칭할 것이란 소문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일부 고객에게만 공개되고 있는 아마존의 새 웹사이트 초기화면엔 스크린 왼쪽을 세로로 길게 채우던 버튼들이 없다. '장난감, 아동용품' '스포츠아웃도어' 등 일부 제품군 판매로 직접 연결되는 버튼이 사라진 것이다.

이들은 상단 검색창 왼편 '부문별 매장'(스토어 바이 디파트먼트)이라는 드롭다운 버튼에 그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 드롭다운 방식이란 버튼을 눌렀을 때 안에 숨어있던 메뉴들이 아래로 펼쳐지는 것이다.


새 홈페이지엔 그대신 여백이 크게 늘었다. 기존 홈페이지의 주황색, 푸른색 색감도 흰색 위주로 단순화했다. 시각적으로 훨씬 시원스러워졌다.

▲아마존의 기존 홈페이지 초기화면
업계는 아마존 홈페이지가 PC뿐 아니라 태블릿 화면에서도 잘 보이게끔 디자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전자책리더(e리더) '킨들'을 판매 중이지만 자체 태블릿PC 출시도 계획 중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을 대당 250달러 안팎으로 책정해 11월께 선보인다는 것이다.

샐리 포츠 아마존 대변인은 "웹사이트의 새 디자인을 더 많은 고객에게 노출하고 있지만 언제 완전히 공개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마존 측은 당초 이달 안에 웹사이트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 시점을 다소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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