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3D게임 페스티벌, 중국 사로잡다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9.04 11:00

3~4일 북경서 ‘FPR(不閃式, 불섬식) 3D 게임 페스티벌’ 12만여명 참여

LG디스플레이가 3~4일, 중국 베이징 국가수영경기장에서 개최한 'FPR 3D 게임 페스티벌'에서 FPR 3D안경을 착용한 관람객들이 600인치 LED전광판을 통해 중국 최초로 열린 스타크래프트 2 3D 특별대전을 즐기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FPR(不閃式, 편광안경방식) 3D 게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FPR 3D TV는 물론 3D 모니터 및 노트북 등 IT 시장도 FPR로 석권하겠다.”

권영수(權暎壽) LG디스플레이 사장은 4일, 베이징(北京) 국가수영경기장에서 열린 ‘FPR 3D 게임 페스티벌’에서 “중국 소비자들도 이번 3D 게임페스티벌에서 흥미로운 컨텐츠인 게임을 통해 FPR 3D의 매력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시작돼 4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FPR 3D 게임 페스티벌’은 하나의 안경으로 3D TV와 3D 노트북 및 3D 모니터 등 모든 3D 디스플레이를 수천 명이 동시에 볼 수 있는 FPR 3D 기술이 적용돼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FPR 3D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가로와 세로 길이 각각 116미터와 70미터, 8,120평방미터 넓이의 베이징 국가수영경기장(수립방)에 특설 전시장을 조성했다. 이 규모는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의 약 4배에 해당한다. LG 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의 규모에 걸맞게,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동시에 3D를 즐길 수 있는 600인치 3D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행사장 한쪽 벽면을 꽉 채운, 대형 전광판에서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이윤열(천재테란), 장재호(안드로 장) 등 한국 선수들과 중국의 리샤오펑(李峰, Sky) 선수 등 양국의 프로게이머들의 자존심을 건 3D 스타크래프트2(Starcraft2) 대전이 생중계됐다.

이날 한중 대결에 참가한 이윤열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게임을 FPR 3D로 즐기니 정말 실감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FPR 3D TV와 3D 노트북 및 3D 모니터 등 100여대의 3D 제품이 행사에 동원됐고, FPR 3D 안경 2만개가 제공돼 관람객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자유롭게 FPR 3D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3D TV게임과 3D영화관, 3D PC방 등 다양한 체험존에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등을 FPR 3D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FPR 3D 페스티벌’은 LG 디스플레이와 중국의 FPR 연합전선 셋트업체들인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하이센스, 하이얼, 창홍, TCL(티씨엘), 에이서, AOC(에이오씨), 레노버 등의 TV/IT세트 제조사들 및 블리자드(Blizzard) 등 세계 최대의 게임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폴 샘스(Paul Sams) 블리자드 COO(운영담당 이사)는 “블리자드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이런 큰 행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출시한 스타크래프트2는 게이머들에게 게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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