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세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9.02 12:03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오전장을 전일보다 100.21(1.1%) 밀린 8960.59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8.26(1.1%) 하락한 770.02를 나타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뉴욕시간 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에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전망치는 7만명이다. 지난 7월에는 11만7000명이 증가했다.

전날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전망치를 기존 5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말과 8월에 고용이 둔화됐다는 여러 증거들이 축적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가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시가기준 일본 3위의 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주들도 약세다. 일본 1위의 가전 수출업체 소니는 3.2% 떨어졌다. 일본 최대의 무역회사 미쓰비시상사는 상품가 하락 소식에 1.5% 밀렸다.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 KDDI는 도이치뱅크가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3.5% 뛰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지속해 중소기업이 대출 여건이 악화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베이징시간 오전 10시25분 현재 상하이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258(1.04%) 하락한 2528.876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약세다. 중국 증권보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뒤 화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각각 1.23%, 0.4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의 구리제조업체 장시동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0.6% 밀렸다.

한편 같은 시각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255.53(1.24%) 밀린 2만329.80을, 대만 증시 가권지수 52.45(0.68%) 밀린 7705.3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가 온다..에버랜드·롯데월드도 긴장
  2. 2 "빼빼로인 줄, 부끄럽다"…아이돌 멤버가 올린 사진 정체에 '깜짝'
  3. 3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
  4. 4 혼자는 안 죽는다? 중국의 의미심장한 말…미중관계 어떻게 될까[차이나는 중국]
  5. 5 "한국이 도와줘" 트럼프, 윤 대통령에 SOS…이유는 '대중국 해군력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