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자기주도학습’ 카페는 ‘웰빙’ 먹거리, 생활용품은 ‘친환경’이 대세

이른 퇴직, 취업난 등에 대비해 제 2의 직업, 재태크 수단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섣불리 창업에 도전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일부 창업 전문가들은 창업 성공 요인으로 장기간 시장을 이끌어 가는 몇몇 트렌드만 잘 이해해도 남들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아이템으로 새로운 시장 형성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매출까지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각광받고 있는 장수 인기 창업 트렌드에 부응해 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는 대표 사례들을 짚어본다.

◇ 교육 창업 : 자기주도학습
작년부터 고등학교 및 대학 입시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중요한 학생 선발 기준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학생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 이에 맞춰 공부해 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이 하나의 교육 창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주)튼튼영어는 초등학교 고학년(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형 영어대안학원으로 ‘튼튼영어 마스트클럽’을 2010년 7월 런칭해 오픈 1년 만에 전국 250개 분원으로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올해 연말까지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이어 전국 500개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는 것이 본사 목표다.

2008년 9월 (주) 한솔교육이 런칭한 수학전문학원 ‘한솔플러스 수학교실’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자기주도학습, 1:1 맞춤학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교육업계 최단기간 1000개 가맹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올해까지 500개 가맹점을 추가로 개설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 음료, 카페 창업 : 웰빙
SPC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스무디 브랜드 1위 ‘잠바주스’는 여러 가지 품질이 우수한 과일을 주스, 요거트, 두유 등의 재료와 함께 혼합한 음료로 인공 감미료와 보존료 등의 합성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미국 내에서 균형 있는 영향을 제공하는 웰빙음료로 신뢰받고 있다.

미국 내 74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을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 올해 초 인천공항에 1호점을 오픈했다. 7개월 만에 서울 강남, 이촌, 상암, 경기 분당 등 주요 지역에 연이어 6개 매장을 오픈해 빠르게 웰빙 음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커피숍 창업을 대신하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웰빙을 접목한 카페 창업이 인기를 끌면서 한방카페도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방카페 ‘오가다’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5가지 한방차를 선별해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2010년 7월 서울시청점을 시작으로 최근 39호점을 오픈했다.

해외지사 설립을 준비 중이며, 연말까지 80호점까지 매장을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주)SN인더스트리가 올해 초 런칭한 전통차 테이크 아웃 전문 브랜드 ‘카페 티맑은’도 현재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추후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해 연말까지 2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먹거리, 생활용품 : 친환경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 녹색 성장을 근간으로 한 비즈니스가 중요해지면서 친환경을 소재로 한 창업 아이템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2500여개의 다양한 친환경 곡류, 채소, 과일, 축산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 2002년 마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2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비단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실내 환경 관리 서비스, 친환경 유아용품 및 의류 제작 등 각종 창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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