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미녀새' 메달 획득 실패…대구육상 저주?

머니투데이 박재원 인턴기자 | 2011.08.30 21:29
ⓒ임성균 기자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 출전한 이신바예바는 4m 80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 연속 실패하며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5m06)에 한참 못 미치는 4m 65를 기록했다.

2년 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긴 이신바예바가 충격을 딛고 달구벌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전성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신바예바는 2003년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4m82를 기록해 첫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 후 마의 '5m'를 넘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세계기록을 5m05까지 올리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신바예바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번 연속으로 바를 넘지 못해 탈락했고 올 시즌에도 최고 기록이 4m76으로 4위에 머물러 있었다.


한편 이신바예바가 이번 대회에서 과거만큼 성적을 달성하지 못하며 '대구육상 저주'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육상 저주'는 매일 오전 대회조직위가 배포하는 ´데일리 프로그램´ 책자의 표지 인물로 선정된 선수들이 잇따라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말한다.

데일리 프로그램은 대회 기간 매일 경기일정과 출전하는 주요선수들의 소개를 담은 두툼한 책자로 표지모델은 조직위원회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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