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실적 '스마트폰이 살렸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1.08.30 12:14

[연결대상 12월 법인 상반기 실적]IT업종 실적 두각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의 일등은 IT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관련 부품과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 실적증대를 이끌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종목 중 연결기준 통신방송 서비스, 반도체, IT부품,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등 IT 업종 전반에서 실적 증가세가 유지됐다.

코스닥 IT 업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5.3% 늘어나 29개사가 3조 4515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63.2% 증가한 2821억원을 기록했다.

IT하드웨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각각 13.8%, 9.3% 늘어난 1조 2903억원, 59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으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디지털콘텐츠 부문.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39.0% 늘어나 466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738억원에 그쳤다.


이외에 순이익에 있어서는 통신서비스와 통신장비부문의 이익증가율이 높았고, 디지털콘텐츠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IT 업종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스마트 기기들의 확산에 따른 수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부품 기업들의 실적이 신장했고,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액 상위를 기록한 인지디스플레, 이라이콤, KH바텍 등은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고, 네오위즈는 자회사 네오위즈게임즈와 음원사이트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실적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63.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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