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는 3번 레인의 셜리 앤 프레이저(자메이카)가 빨랐다. 프레이저에 약간 뒤져 출발한 지터는 중반 이후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까지 힘을 낸 지터는 10초 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이 늦었던 8번 레인의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은 눈부신 막판 스퍼트로 10초 97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10초 98을 기록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켈리 앤 밥티스트에게 돌아갔다.
지터는 1위를 확정지은 후 눈물을 흘렸다. 그 동안 세계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대부분 20대인 다른 선수보다 많은 32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지터의 금메달로 미국은 자메이카에 넘겨줬던 여자 단거리의 패권을 되찾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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