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방치된 2400억원어치 주식 찾아가세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8.29 12:00

내달말까지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홈페이지 및 예탁원 현장방문 통해 가능

휴면예금처럼 방치된 24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식 주인을 찾기 위한 캠페인이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부터 5주간에 걸쳐 예탁원 홈페이지(http://www.ksd.or.kr) 등을 통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 6월말을 기준으로 예탁원에 예탁된 미수령주식은 2414억원에 이른다. 예탁원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등 약 500개사가 발행한 1억7000만주를 찾아주기 위해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

예탁원은 미수령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해 시가기준 5만원 이상의 미수령주식 실소유자 약 1만6000명의 현재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 등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예탁원은 "홈페이지 '주식찾기' 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확인을 거친 후 미수령주식 보유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캠페인 기간 중 투자자 편의를 위해 서울 여의도 예탁원 본원 1층 로비에 전용창구와 전담 안내전화(02-3774-3600)를 설치,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수령주식의 확인은 예탁원이 증권사무를 대행하는 회사에 한정된다"며 "증권회사를 이용하지 않는 직접 투자자가 캠페인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탁원에 보관 중인 미수령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본인명의의 증권회사 카드를 지참하고 소재지 인근의 예탁원 본원이나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주 등 지역의 지원을 방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탁원은 지난해에도 이같은 캠페인을 진행해 약 3000명의 주주들에게 2911억원어치 주식을 되돌려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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