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사, 납품업체에 1.15조 지원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11.08.29 11:18

공생발전 차원, 2·3차 업체에 실질 지원 여부 점검해 1차 협력업체 평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주요 3개사가 29일 공생발전 차원에서 납품업체에 1조 1500억 규모의 추석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부품, 일반구매 부문 등 총 2800여개의 납품업체가 지원대상이며 형편이 더욱 어려운 2·3차 업체에 지원자금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1차 업체들에게 대금 조기 집행을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1차 업체들이 이번 지원 자금을 2·3차 업체에 실제로 지원하는지 여부를 점검해 매년 실시하는 협력업체 평가에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이는 자금 지원의 취지가 2·3차 업체까지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납품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조 1000억대의 지원 자금을 어렵게 마련했다"며 "이번 추석 지원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의 자금 선순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협력업체들의 안정적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초 협력업체들과 ‘사회책임경영 지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부품 협력사의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을 추진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현대·기아차는▲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업체들의 기술·품질 경쟁력 강화,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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