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00MHz 주파수 확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1.08.29 10:45

최저경쟁가 2610억에 낙찰…1.8GHz 대역은 포기

KT가 주파수 경매에서 1.8GHz 대역을 포기하는 대신 800MHz 대역을 확보했다.

KT는 29일 주파수 경매에서 800MHz대역을 최저경쟁가격 2610억원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SK텔레콤과 경쟁을 이어온 1.8GHz 주파수에 대해서는 추가 입찰을 포기했다.

KT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900MHz, 1.8GHz와 함께 총 60MHz폭의 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를 보유함으로써 차세대 LTE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800MHz대역은 우수한 전파특성으로 인해 고효율 저비용 투자를 할 수 있고, 특히 이미 확보중인 900MHz대역과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시스템으로 연계해 투자시 약 50%이상 네트워크 투자비 절감을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독일, 스페인 등 해외 주요국에서 주파수 동시 경매한 사례에서도 800MHz는 저대역 주파수의 우수한 전파특성으로 인해 고대역 대비 약 3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바 있다"고 말했다.

KT는 800MHz대역을 900MHz대역 투자와 연계해 LTE 서비스 제공시 800MHz 사용국가(미국, 일본 등) 및 900MHz 사용국가(유럽, 중남미 등)와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