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실사단 관계자는 "그리스는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해 경기침체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경기침체만이 이유인지 약간 의문을 갖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매우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시단은 오는 29일 그리스를 방문해 자금지원의 조건인 재정 개혁의 진척 상황을 심사하고 지난해 합의한 1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중 6차 지원분의 이행 여부에 대해 판단한다.
EU와 ECB, IMF는 지난달 초 논란 끝에 5차 지원분 지급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그리스는 5차분을 받기 위해 극심한 사회 갈등 속에서 추가 긴축안을 마련했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6차 지원분을 받길 원하고 있다. 또 지원을 받기 위해 추가 재정 긴축과 민영화 추진 의지가 있다고 밝혀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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