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22∼8월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은평(-0.20%) 송파(-0.07%) 강동(-0.04)이 하락률을 기록했다.
송파에선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0.10%)이 컸다. 가락시영2차의 경우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지만 추격 매수가 없어 다시 하향 조정됐다.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중대형은 2500만원 내렸고 잠실주공5단지는 8월 초 이후 추가 거래없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1단지가 거래 부진으로 750만∼1250만원 가량 내렸다. 입주 3년차를 맞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의 경우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중구(0.02%)만이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당동 남산타운이 중소형을 중심으로 150만∼2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에선 분당(-0.03%)과 일산(-0.01%) 하락했다. 분당은 거래 부진으로 중소형 면적까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평촌은 중소형 면적에 실수요가 이어져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경기의 경우 과천(-0.06%)과 김포(-0.04%)가 하락했고 인천(-0.07%)도 내림세를 보였다. 과천은 시장이 나서 보금자리 공급 축소를 발표했지만 국토부가 미확정이라는 입장을 밝혀 0.06% 하락했다. 김포는 대규모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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