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운용, 美 시카고 57층 오피스빌딩 매입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1.08.25 11:05

교원공제회 등 공동투자 참여

현대자산운용은 24일 사모 부동산펀드인 '현대유퍼스트사모부동산투자신탁8호'를 통해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초고층빌딩 ‘쓰리 퍼스트 내셔널플라자(3 First National Plaz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1612억원 정도다.

‘쓰리 퍼스트 내셔널플라자'는 높이 57층, 연면적 약 4만평 규모로 시카고 중심 상업구역인 70 웨스트 메디슨가에 위치한 A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3년간 국내의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부동산 투자사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쓰리 퍼스트 내셔널 플라자는 92%의 안정적인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 피치 등 유명 금융기관 및 K&L Gates 등 대형 법률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웰스파고(Wells Fargo)증권이 매입 자문서비스를 제공한 이 펀드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기관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또 현지 자산관리업체인 다운타운 프로퍼티스(Downtown Properties)가 공동 투자자 및 현지 운용사로 참여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작년에도 펀드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A급 오피스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배수홍 현대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쓰리 퍼스트 내셔널 플라자는 시카고의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주요 금융기관 및 법률회사들이 장기 임차하고 있는 우량 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고 향후 가격상승으로 인한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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