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시카고 초고층 오피스빌딩 매입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1.08.25 10:43

매입대금 3억4780만달러…"연평균 8% 수익 전망"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미국 시카고 도심에 위치한 57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제회가 매입한 쓰리 퍼스트 내셔널 플라자(Three First National Plaza) 빌딩은 시카고의 중심 상업 구역인 70 웨스트 메디슨가에 위치한 A급 오피스 빌딩이다.

빌딩 매입대금은 3억478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3년 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부동산 투자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다.

공제회 관계자는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대도시 도심 지역의 사무실 공급이 적고 임대 수요도 꾸준하다"며 "최근 금융위기 이후 실물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빌딩 가치도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을 향후 5년간 연평균 8%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 57층, 연면적 13만3700㎡(약 4만평) 규모의 쓰리 퍼스트 내셔널 플라자는 현재 92%의 안정적인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 피치 등 유명 금융기관과 K&L Gates 등 대형 법률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빌딩 주변은 시카고 시청, 일리노이 주청사, 법원, 시카고 현물거래소, 상품거래소 등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밀집해 있어 관련 업체들의 임차 수요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공제회는 지난해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융 중심가에 있는 333 마켓 스트릿 오피스 빌딩을 성공적으로 매입한 바 있다. 공제회는 해외 SOC사업과 부동산에 총 10건(4582억원)을 투자하는 등 해외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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