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진정..74억$ 공사재개 전망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1.08.24 08:09
신한금융투자는 24일 건설업종에 대해 "리비아 사태 진정으로 총 74억달러 규모의 한국 건설업체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며 "재건 사업 관련 건설 수요도 발생해 국내 업체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건설업체는 리비아 사태가 발발한 지난 3월 리비아 현장에서 철수했다. 6개월만에 리비아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공가 재개 가능성 여부를 점검하는 단계다.

협상 파트너인 리비아 정부가 새롭게 출범할 때까진 시간은 필요하지만 국내 건설업체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 대규모 전후복구 관련 신규 건설 프로젝트도 기대할 수 있다. 전후복구 사업은 1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이 리비아에서 진행 중인 건설프로젝트는 21개 업체 총 74억달러에 달한다. 메이저 업체 가운데 현대건설대우건설이 각각 15억2000만달러, 8억7000만달러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16억2000만달러) 원건설(11억1000만달러) 한일건설(7억9000만달러) 등 중견건설사의 주택사업도 많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리비아 사태로 연간 매출액 4000~5000억원의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며 "리비아사태가 진정돼 공사가 재개되면 이만큼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비아는 다른 중동지역과 달리 오랫동안 쌓인 경험과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리비아 시장에 특화된 경험을 갖고 있는 현대 대우건설과 재건 과정에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정유 프로젝트 관련,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등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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