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유로화 붕괴되고 있다"(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8.23 23:12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유로화의 균열이 미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네이션 포럼'에 참석해 "유로화가 붕괴되고 있다"며 "이 붕괴 과정으로 인해 유럽 은행 시스템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유럽은 미국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타깃 마켓이며 미국 내 외국계 기업 실적의 약 20%를 차지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유럽의 경기 둔화는 미국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미 경제가 경기후퇴(리세션)에 빠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부분의 사람들만큼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해 우려하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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