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학교법인 이화학당 앞으로 "이화여대가 일방적으로 사업 추진을 포기한 만큼 그동안 지원된 국비, 도비, 시비 합계 127억7000만원을 9월 15일까지 반납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파주시는 이화여대에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토양정화비 112억6400만원(국비) △캠프 에드워드 내 토양 반입비 2억4000만원(도비) △콘서트 개최비 1억2700만원(도비 7700만원·시비 5000만원)△경의선 이대역 신설 타당성 용역비 1억2000만원(시비) 등 7개 사업부문에 대한 비용 반납을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파주시는 파주캠퍼스 백지화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이르면 이번 주 제기할 방침이다. 이화여대 측은 "요청서가 도착하는 대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화여대는 경기도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 약 29만㎡ 부지에 대해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오다 최근 전면 백지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의 갈등의 골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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