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에너지, 엉뚱한 상상! BICHI SHOP

머니투데이 조현상 매거진 쇼플 | 2011.08.23 22:33

설익었지만 당당한 그 열정을 기억하며

11년지기 두 소녀의 앳된 꿈으로부터 피워낸 BICHI SHOP. 이제 막 오픈 일주일을 맞이한 새내기 BICHI SHOP (www.bichishop.com) 과 2년 전 세상에 처음 나온 SHOPLE의 풋풋했던 모습이 아련히 맞닿아 있다.

오픈 일주일 매출 0원, 그러나 모델에 촬영까지 손수 준비한 하나하나의 사진에 담긴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열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Q. 쇼핑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서로 ‘쇼핑몰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해왔어요. 둘이 이것저것 알아보고 이름을 짓기도 했었죠. 그러다 대학도 졸업하고 회사도 다녀보고 하다가 진지하게 예전 꿈을 꺼내 들었죠. 커피숍을 3차까지 가면서 얘기를 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시작했느냐? 저희의 꿈이었으니까요!

Q. 비치샵의 의미는?
사실 처음에는 The Bitch를 생각했어요. Bitch가 강한 뜻을 담고 있긴 하지만 10대의 발랄하고 상큼함 그리고 거침없는 에너지를 표현하는데 제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쇼핑몰 이름을 듣고 엄청 당황하셨어요. 나중에 이름 때문에 뭔가 민망한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싶어 단어를 살짝 틀어 Bichi shop으로 결정했던 거죠.

Q. 쇼핑몰 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
뭐니뭐니해도 촬영 때가 제일 즐거워요. 저희가 CEO겸 모델, 포토그래퍼, 사이트관리 등 모든 것을 도맡아 하다 보니 사실 촬영할 때 서로 옷 입고 그 상황에 맞게 표정이나 포즈를 취하며 노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덕분에 사이트에 내놓지 못하는 진짜 엽기적인 사진과 포즈의 사진들도 많아서 저희만 보고 지우는 것이 아쉬울 정도예요.

Q. 다른 모델도 보이던데?
모델은 아니고요. 사실 저희 사무실 놀러 오는 친구들이요. 사무실에 오면 무작정 옷 입히고 촬영 하거든요. 새로운 얼굴들이 있어야 고객들도 신선하니까요.


Q. 매출은?
접속 통계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오픈 후 일주일이 되어도 주문이 하나도 없어서 매출은 말 그대로 0원이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후 드디어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아직 많은 주문은 아니지만 이렇게 점점 늘려가서 당당하게 ‘저희 매출은 억 소리 납니다!’ 라고 말할 거예요!

Q. 주 타겟층은 역시 10대?
일단 고등학생을 노리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동대문을 가보니 예쁜 옷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욕심이 생겨서 20대까지도 입을 수 있는 발랄하고 상큼한 옷들 위주로 취급하고 있어요.

Q. 쇼플 창간 2주년이예요! 축하 메시지 부탁 드립니다!
쇼플이 알짜배기 정보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많은 분들이 보더라고요. 저희는 커피숍 마니아인데 커피숍가면 항상 1순위로 보는 잡지가 쇼플이예요. 저희 비치샵이 쇼플에 소개 되다니 정말 감격입니다. 앞으로 더 번창하세요! 저희도 응원할게요!

[ 도움말 ; 쇼플 shople www.shopl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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