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반군 트리폴리 장악…美 "카다피 퇴진"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 2011.08.22 10:54
리비아 반정부군이 지중해의 인어로 불리는 트리폴리 대부분 지역을 장악함에 따라 '트리폴리 함락설'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영국 가디언은 리비아 반정부군이 트리폴리는'인어공주'작전으로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아를 포위하며 마지막 작전에 돌입해 '트리폴리 함락설'이 나오고 있음을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NTC)의 지지의사를 밝히며 "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접수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상황의 조속한 논의가 필요하며 미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카다피가 리비아 국민들의 안녕을 우려한다면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정부군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중지원·무기·정보·병참을 지원받아 카디피의 둘째 사이프 알 이슬람, 셋째 아들 알 사디를 생포했다. 또한 트리폴리 외곽에서 아들 카미스(27)가 이끄는 정권수호부대도 함락시켰다.

카다피는 리비아 반군에 의해 사살되거나 생포되지 않는다면 해외 망명과 국내 은신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트리폴리 함락 12시간동안 사망자는 약 1천300명, 부상자는 5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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