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직 건다"…네티즌 '찬반' 논란

머니투데이 신소희 인턴기자 | 2011.08.21 12:58
(사진=트위터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치러지는 무상급식의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겠다는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사퇴라는 특단의 조치로 "투표율이 올라갈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시민을 위해야 하는 시장이 게임 베팅처럼 시장직을 걸었다" 라며 "투표율이 아니라 반감만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무상급식이 아니라 재신임 투표가 되고 말았다" "결과에 대한 심판은 국민이 한다" "선관위는 뭐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내년 대선을 준비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무상급식 투표를 포기하고 사퇴 후 대선에 출마하려는 목적 아니냐"며 "또 다른 정치쇼를 보는 것 같아 찜찜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오죽하면 시장직까지 걸었을까요? 용기 있는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오 시장의 행동에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오 시장의 발언으로 오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서울시장의 사퇴를 결정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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