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구역 및 도로명 '순 우리말'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1.08.19 14:27
세종시에 설치되는 행정구역과 마을, 도로, 학교, 공원 등의 주요 시설 명칭이 '순 우리말'로 지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 이하 건설청)은 행정구역 등 시설명칭 제정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1단계 구역 5개 시설분야 350곳의 주요 명칭(안)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및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설청은 기존 전래지명을 활용한 명칭 등 23개 생활권에 대한 69개의 '행정구역명'을 비롯해 생활권역별 기능과 위치정보를 담은 도로명과 유비쿼터스를 순 우리말로 순화시킨 '두리누리'란 초등학교명을 마련하고 이번에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공모홈페이지(http://contest.happycity2030.or.kr)나 건설청 홈페이지(http://www.macc.go.kr),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http://www.lh.or.kr) 등을 통해 제시된 명칭 중 가장 좋은 명칭을 선택하면 된다.

또 본인이 원할 경우 명칭 공모에 참여할 수도 있다.


건설청은 명칭공모 응모자 중 5개 분야별로 나눠 우수작을 선정 20만~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또 국민선호도 조사 참여자들도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나눠 줄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의 1단계 행정구역 및 도로 등 350개 명칭(1단계)은 오는 10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2단계 구역의 4개 분야 1140건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거쳐 올해안에 명칭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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