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4억弗 오만 화력발전소 시공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8.18 18:00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대우건설이 12억3500만달러(약 1조3300백억원) 규모의 오만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18일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오만 수전력청이 발주한 12억3500만달러 규모의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IPP) 건설에 대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IPP 프로젝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수르 지역에 2000㎿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1차로 2013년 여름까지 400㎿급을 완공하고 2014년 여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대우건설은 일본 마루베니상사가 주간사인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파트너로서 사업에 참여,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단독으로 일괄수행한다.


마루베니 컨소시엄엔 일본내 3위 전력업체인 추부전력, 카타르 전력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카타르전력수력회사(QEWC), 오만 현지 엔지니어링업체인 멀티테크 등이 참여했다.

사업자 선정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입찰엔 마루베니 컨소시엄과 함께 독일의 지멘스, 싱가포르 셈코퍼, 터키 엔카, 일본 미쯔이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지난달 마루베니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번 계약은 마루베니 상사와 건설 시공에 대한 본계약이다.

대우건설은 올들어 이번 오만 IPP건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총 23억24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올 한해 해외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34억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달러로 책정,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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