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국민주택기금 대출 급증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08.18 15:08

2월부터 2% 저리융자, 한도 3500만원 상향...7월까지 1576억원 실적

정부가 전·월세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건설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융자 이자를 연 2%로 낮추면서 대출 건수와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월17일 2% 저리융자 지원이 실시된 이후 7월까지 국민주택기금 대출 건수와 규모는 각각 545건, 15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리 융자 지원이 실시되기 전인 2010년엔 지원건수가 2건(25억원)에 불과했다.

월별로는 △2월 9건, 64억원 △3월 60건, 215억원 △4월 104건, 311억원 △5월 123건, 323억원 △6월 135건, 374억원 △7월 114건, 28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도시형생활주택이 268건(49%), 1033억원(65%)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다가구주택이 188건(34%), 311억원(20%)으로 많았고 다세대주택은 81건(15%), 223억원(14%)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은 8건, 9억원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 2·11 전세 보완대책에서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건설 지원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3~5%에서 2%로 낮추고 대출 한도는 1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원 시한은 올해 말까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통해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소형주택 입주가 본격화하면 전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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