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비용 '53억弗' 추산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1.08.17 16:19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는데 실질적으로 총 53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맥쿼리 USA의 케빈 스미슨 애널리스트의 언급을 인용해 "총 125억 달러의 이번 인수 자금 가운데 모토로라가 보유한 자산과 TV 셋톱박스 사업을 매각해서 얻는 수익 등을 감안하면 위와 같은 실질 인수비용이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미슨의 분석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32억 달러의 현금자산과 1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월결손금도 17억 달러에 달한다. 이를 제하면 실질 인수비용은 76억 달러다.

여기에 홈 비즈니스(TV 셋톱박스) 사업을 매각한 차익을 감안하면 약 53억 달러가 지출됐다는 계산이다.


스미슨은 "구글은 53억 달러에 1만7000개의 특허와 연매출 97억 달러의 휴대폰 사업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글이 특허를 제외한 단말기 자산을 중국 화웨이에 매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이는 스마트폰 가격 인하로 이어져 미국 통신업체들의 마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