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 상반기 매출↑-이익↓..IT 실적 악화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1.08.17 12:42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정보통신(IT) 업종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면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909개사 가운데 전년동기 비교가 가능한 830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4조14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67% 감소한 2조6231억원, 순이익은 5.75% 줄어든 1조9313억원에 그쳤다.

특히 2분기에 수익성 악화가 급격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572억원으로 1분기 대비 7.96% 줄었고 순이익은 7559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5.69% 크게 감소했다.

소속부서별로는 우량기업부에 속한 154개사의 매출이 19조9296억원으로 11.10%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조4071억원으로 2.95% 줄었다. 벤처기업부 소속 251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8조7100억원, 순이익이 4174억원으로 각각 9.49%, 6.86% 증가했다. 386개사가 속한 중견기업부의 경우 매출액은 15조1168억원으로 9.2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403억원으로 51.72% 줄어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반토막 났다.

신성장기업부 내 7개사의 매출액은 244억원으로 6.55% 증가했으나 1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투자주의환기종목 22개사는 매출액이 2689억원으로 7.34% 감소한 대신 746억원의 순손실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 서비스, 반도체,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및 컴퓨터서비스 등 IT업종 전반에서 실적 증가세가 이어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했으나 하드웨어 부문 감소폭이 두드러지면서 순이익은 15.66% 감소했다.

이에 반해 운송, 유통, 전기, 가스, 수도의 경우 매출 및 이익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가운데 71.33%인 592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해 흑자기업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68.93% 보다 높아졌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4. 4 [더차트] "자식한테 손 벌릴 순 없지"…50대, 노후 위해 '이 자격증' 딴다
  5. 5 월급 그대론데 지갑 빵빵해졌다?…평택 '이 동네' 함박웃음 짓는 이유[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