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JW중외제약·신풍제약에 신약 허가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8.17 10:59

말라리아藥 ‘피라맥스정’ 발기부전藥‘제피드정’ 16호·17호 신약으로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과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을 국산신약 16호와 17호로 시판허가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9년 7월 국산 1호 신약 선플라주가 나온 이후 12년 만에 총 17개의 국내 개발 신약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신약 허가를 받은 JW중외제약의 ‘제피드정(아바나필)’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개발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다.

‘비아그라정(실데나필시트르산염)’ 등 기존 제품과 같이 주성분인 ‘아바나필(Avanafil)’이 효소(PDE-5)의 억제를 통해 음경의 혈류량 증가를 유도하는 동일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정’은 ‘피로나리딘(Pyronaridine)’과 ‘알테수네이트(Altesunate)’를 주성분으로 하는 급성 말라리아 감염치료제다.


신풍제약은 스위스의 비영리기관으로 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2001년부터 약 10년간 개발했다.

아프리카 등 주로 열대지방에 만연한 열대열 말라리아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청은 JW중외제약의 제피드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풍제약의 파라맥스정은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해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청은 "국내에서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 등 의약품의 제조·판매를 위한 허가 신청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질병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탄생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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