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커넥스파트너스, 2호 PEF설립

더벨 민경문 기자 | 2011.08.17 11:03

前 유진그룹 CFO 김종욱 씨가 대표…MVP창투는 첫 PEF등록

더벨|이 기사는 08월11일(15:1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커넥스(Connex)파트너스가 지난해 말 국민연금 사모투자펀드(PEF)에 이어 두 번째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커넥스파트너스는 유진그룹 전 재무담당 사장을 역임했던 김종욱 씨가 이끄는 PEF운용회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커넥스파트너스는 지난달 8일 ‘커넥스신성장동력제1호’ 등록을 완료했다. 펀드 약정액은 29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530억 규모의 ‘커넥스자원개발제1호’에 이은 두 번째 PEF다.

첫 번째 펀드의 주된 출자자가 국민연금이었다면 이번 PEF는 캐피탈사 등 여타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18일 코스닥 상장사로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전지 제조장비 업체인 디엠에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29억원 어치를 인수하기도 했다.

현 김종욱 커넥스파트너스 사장은 유진그룹 재무담당 사장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사무관(행시 23회), 체이스맨해튼, 산동회계법인, 현대증권 기업금융본부 등을 거쳐 2003년 유진그룹에 합류했다.


2009년 초 사임할 때까지 그는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하이마트 인수합병(M&A) 등 그룹 내 주요 딜을 이끌어왔다. 당시 주영민 전략담당 사장과 함께 유진그룹을 이끈 '쌍두마차'로 평가받는다. 유진그룹을 떠난 이후에는 PEF운용사인 코아에프지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벤처캐피탈인 MVP창업투자가 첫 번째 PEF를 조성했다. 101억원 규모의 ‘엠브이피창투2011’를 금융감독원에 등록한 것. 세 곳의 캐피탈사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했다.

MVP창투 관계자는 “이번 PEF는 프로젝트 펀드 형태로 기존 벤처조합에서 투자가 이뤄진 회사 한 곳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VP창투의 경우 대주주인 쏠리테크가 최근 경영권 지분 전량을 게임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에 매각한 상태다.

한편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한 `미래에셋파트너스7호 PEF`는 지난달 25일 5411억원 규모의 PEF설립을 완료했다. 이 밖에 M&A중개업을 주력으로 하는 소울베이코리아가 700억원 규모의 ‘소울베이그린에너지펀드’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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