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목표가는 올리고 투자의견 내리고-대우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8.17 08:10
대우증권은 17일 롯데삼강의 내년 수익예상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46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상승으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1.7배까지 올랐다는 이유에서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에서 'Trading Buy'로 하향조정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혜미 연구원과 공동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롯데삼강은 롯데그룹 식품사업 통합·조정의 실행주체로 장기적으로 식품사업(현재 매출비중 33%)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비우호적 날씨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장기성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이 1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6% 줄어든 이유는 2~3분기 성수기에 빙과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유지는 가격인상과 물량증가로 20% 정도 성장했고 원가상승을 대부분 가격에 전가해 이익률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부문도 신선식품, 커피매출 성장에 힘입어 10%대 성장을 이어갔다"며 "순이익은 17.2% 감소했는데 천안공장 이전으로 지난해까지 법인세를 100% 감면받았찌만 올해부터 3년간은 50% 면세를 적용받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7~8월의 낮은 기온으로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한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2~3분기의 경우 빙과매출이 전체의 50%, 빙과 영업이익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빙과의 실적이 전체실적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4분기 이후 유지, 식품부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실적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며 "또 유지 원재료인 대두유, 팜유 가격이 3월 이후 하락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는 원가도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이슈는 유지, 빙과 이외 식품사업(제과 음료 주류 제외)으로의 확장"이라며 "그룹 내 식품계열사 통합조정의 중심이 될 수도 있고 외부 M&A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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