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본드 도입 불발에 美 국채 수익률 하락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8.17 02:58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유로본드 도입를 도입하지 않기로 방침을 밝힘에 따라 미 국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1시 34분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3bp 하락한 3.64%를 나타냈다. 2년물은 거의 변동이 없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은 "시장은 더한 조치를 원했다"며 "유로본드가 위기에 대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시장은 위기를 막기 위해선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열고 "유로본드는 현재 민주적 합법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유로존 통합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유로본드는 언젠가 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로본드는 현재의 부채 위기 해결에서 큰 역할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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