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침뜸', 베이징 '어방당 중의병원'서 치료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8.17 10:00
구당(灸堂) 김남수(金南洙) 선생의 '무극보양뜸'이 학술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한국 뜸사랑은 16일부터 베이징 '어방당 중의병원'에서 김남수 선생이 '무극보양 '으로 일반 환자들을 돌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국 뜸사랑이 지난 4월, 중국중의민간협회조직인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세중연)'와 '정기적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세중연은 구당 선생이 '어방당 중의병원'에 직접 상주하며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무극보양뜸' 등 뜸 전문 체험서비스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초청했다. 구당 선생은 앞으로 매월 일정 기간 베이징에 상주하며 환자들을 직접 돌볼 계획이다.

구당 선생은 또 '뜸사랑 북경지부 중의사'들과 '중국 중의사' '중국 침뜸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의료팀을 중심으로 학술교류와 침뜸의 기술적인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뜸사랑은 이를 위해 구당 선생의 침뜸법을 전수받고 다년간의 임상경험까지 갖췄을 뿐 아니라 세중연의 '국제침구의사자격시험'까지 통과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중국에 파견해 올해 안으로 '구당 무극보양뜸 체인화 사업'을 위한 '김구당(金灸堂) 센터(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 뜸사랑에 소속된 경력 5년 이상의 침뜸법 이수자는 모두 3000여명이며, 이들 가운데 250여 명은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세중연이 실시하는 "국제침구의사자격시험"을 통과했다.

한편 '어방당 중의병원'은 200만 위안(3억4000만원)을 투자해 2010년에 개원한 지상2층 지하1층, 건평460㎡ 베이징 내 최신설비 중의병원이다. 현재 이 병원에는 모두 8개 진료과에 10명의 의사 등 의료 전문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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