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최교일, 대검 중수부장 최재경

머니투데이 배혜림  | 2011.08.16 19:18

(상보)법무부, 검찰 고위인사 단행

왼쪽부터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 국민수 법무부 검찰국장, 임정혁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49·사법연수원 15기)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최재경 사법연수원 부원장(49·17기)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52명에 대한 승진(14명)·전보(38명)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국민수 청주지검장(48·16기)이, 대검 공안부장에는 임정혁(52·16기) 대구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고등검사장급 보직 6석에는 사법연수원 14기 2명과 15기 4명을 승진 발령했다. 14기에서는 김진태 대구지검장과 김학의 인천지검장이 각각 대전고검장과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다. 15기에서는 법무부 차관에 길태기 서울남부지검장, 대구고검장에 소병철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에 김홍일 대검 중수부장을 각각 발령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사법연수원 18기 가운데 8명을 발탁해 대검 기조부장과 서울고검 부장, 일선 지검의 차장검사로 보임했다.

검사장 승진 대열에 합류한 정인창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대검 기획조정부장, 변찬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서울고검 형사부장, 오세인 대검 선임연구관은 서울고검 공판부장, 이영렬 인천지금 부천지청장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임명됐다.

김주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은 대전지검 차장검사, 김해수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대구지검 1차장검사, 문무일 대검 선임연구관은 부산지검 1차장검사, 강찬우 대검 선임연구관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 발령됐다.


검찰 관계자는 "검사 임관 이후 지금까지의 각종 평가자료, 동기별 비교평가, 검사장 및 동기검사의 우수자원 추천 등 객관적 자료는 물론, 업무실적과 지휘통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사장급 전보 인사는 전문 분야와 경력을 고려해 배치하되, 일선청과 기획부서간 교류를 고려해 이뤄졌다. 법무부는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임기가 정해진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 감찰부장을 제외한 전원을 전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조성욱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법무실장에는 정병두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전보됐다. 대검 형사부장에는 곽상욱 부산지검장이, 강력부장에는 김영한 수원지검장이, 공판송무부장에는 성영훈 광주지검장이 배치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고검장급 6석 및 검사장급 2석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요 보직에는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과 능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능동적인 업무추진 능력을 가진 우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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