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모토로라 인수, 네티즌 "국내 제조사 괜찮나"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 | 2011.08.16 17:58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개발사인 구글은 지난 15일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다. 이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에 대항해 '안드로이드 진영을 구축해온 국내 제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삼성, LG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니 구글이 돌아서면 껍데기만 남는 거 아니냐" "일찍일찍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했어야 했다" "바다OS(삼성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시장에서 얼마나 버티겠나" "구글이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제조와 태블릿 사업을 시작하면 국내 제조사는 끝날 것" 등 비관적인 예상을 전했다.


반면 "구글이 모토로라의 특허권만 획득하고 다시 매각할 수도 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다고 해서 바로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등지기는 쉽지 않을 것" 등 신중한 댓글도 있었다.

한편 구글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모토로라의 1만7000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애플의 '진정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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