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하루만에 하락…1078.5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8.12 17:02

(종합)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달러 약세 여파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070원대에 진입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내린 10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 1072.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코스피지수 강세 영향으로 1070원대 초반에서 주로 거래됐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조,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상승 등 거래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장 초반 10원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자 환율 낙폭이 줄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과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이 연휴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그간 과매수 한 달러를 내놓은 영향으로 코스피 하락 반전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급 면에서는 장 초반 달러를 매도했던 국내 은행들이 오후 들어서 매수로 돌아섰고 수입업체들이 결제를 위해 달러를 사들이면서 환율은 1070원대 후반으로 하락폭을 만회했다. 증시에서 주식을 팔고 나온 외국인들이 자금을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달러를 환전해간 것도 환율 낙폭을 되돌리는 원인이 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지만 미국과 유로존 관련 뉴스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환율은 코스피에 연동돼 1070~109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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