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무덤' 논란…알고 보니 2년 전에도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 2011.08.12 14:02
모스크바 일간지 '프라우다'가 지난 6월 24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시 부근 정글에서 외계인들의 집단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프라우다 보도 화면)
12일 때 아닌 '외계인 무덤'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스크바 일간지 '프라우다'가 지난 6월24일 "한 탐사대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시 부근 정글에서 외계인들의 집단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탐사대가 발견한 집단 무덤은 모두 40기다. 매체는 "시신들의 키는 2.1m에 이르렀고 머리는 가분수였다"며 "얼굴에 눈, 코, 입이 없는 약 200여구의 시신들이 매장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해 한 연구자는 "다른 행성의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다"며 "약 500년 전 지구에 착륙한 외계인의 사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국내 매체가 12일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국내에서 뒤늦게 외계인 무덤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 외계인 무덤은 지난 2009년에도 이미 논란이 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는 미국 대중지 '위클리월드뉴스'였다. 이 매체는 주로 기상천외한 일이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사건을 보도하는 것으로 유명해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2년 전 한바탕 진위 여부 논란이 있었던 '외계인 무덤'이 새삼 화제가 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트위터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논란이 매번 반복된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랐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