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뒤 젖은 옷, 어떻게 관리하지?"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 2011.08.13 07:16
ⓒ휠라
즐거운 여름휴가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짐을 다시 싸려고 보면 막막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각각 따로 담자니 짐의 부피가 늘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젖은 수영복과 땀으로 흠뻑 젖은 티셔츠를 비닐 백에 한 번에 담아오자니 혹시라도 옷에 다른 옷의 색이 물들까 걱정이다. 젖은 수영복부터 땀에 찌든 흰 티셔츠까지 어떻게 하면 새 옷처럼 다시 입을 수 있을까?

◇ 수영장, 워터파크에서 젖은 의류는 따로 담아야

휴가 후 짐을 쌀 때 가장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세탁해야 될 옷과 그렇지 않은 옷을 구분하는 일이다. 세탁이 필요한 젖은 옷 등은 비닐 지퍼백 등을 이용해 색깔 옷과 흰 옷만 따로 구분해서 담는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같은 젖은 의류라 하더라도 입었던 장소에 따라 별도로 담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흔히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한 후 옷에 묻은 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오히려 바닷물의 염분은 옷감의 염료가 물에 녹는 것을 막아줘 오랫동안 색을 선명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바닷가에서 입었던 젖은 의류는 모래 등의 이물질만을 헹군 후 염분기가 어느 정도 남은 상태에서 한 번에 담아 가져오면 오히려 좋다.


하지만 수영장이나 대규모 워터파크에서 풀장 소독 시 사용하는 염소는 물놀이 후에도 그대로 옷에 남아 있어 다른 의류와 섞일 경우 변색되거나 다른 옷에 색을 이염 시킬 수 있다. 때문에 찬물에 완전히 헹군 후 별도의 비닐 백에 따로 담은 뒤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으로 세탁한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보관하면 된다.

ⓒCJLION
◇ 땀으로 변색된 옷, 전처리제와 전용세제 사용으로 색상 유지

여름철 옷 세탁에서 가장 놓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땀과 피지로 인한 부분 오염이다. 특히 땀이 많은 남성들의 경우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를 풍기고, 땀이 많은 겨드랑이와 목 뒷부분 등이 누렇게 변색되는데 아무리 세탁을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다.

이때는 세탁기에 넣기 전에 부분 찌든 때를 전문적으로 제거해주는 전처리제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프레이 타입의 표백제를 세탁 전 얼룩 위에 분사 후 사용하면 간편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

휴가 기간 동안 세탁도 못하고 방치했던 땀에 찌든 티셔츠를 세탁하는 것도 고민이다. 흰 티셔츠를 포함한 색상 옷은 산소계 표백제성분이 함유된 세제로 세탁 시 색상을 유지 할 수 있으며, 특히 산소계 표백제성분은 미온수에서 효과적이기 때문에 열을 가열해서 세탁을 하는 방식의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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