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프랑스, 미국보다 낫다..등급 안 낮출 것"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11.08.11 09:34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S&P가 프랑스는 미국보다 낫다며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에서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가 부채와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보다 훨씬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프랑스의 트리플A 등급은 위험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S&P의 니콜라 스완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과 전화회의에서 프랑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미국과 비슷하지만 재정 흐름이 미국보다 낫고 재정적자 규모도 미국보다 적다며 이같이 밝혔다.

S&P는 또 프랑스가 미국과 달리 부채문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완 애널리스트는 "프랑스는 세수를 올리고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며 "프랑스는 또 정치적으로 논란이 컸던 연금 시스템 개혁법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정부의 재정적인 지속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은 따라서 "미국보다는 프랑스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완은 아울러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췄지만 이로 인한 연쇄적인 등급 강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도 프랑스의 트리플A 등급이 단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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