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서 잡힌 6억 물고기 황순어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 2011.08.11 08:44
▲중국 성주일보(sinchew) 웹사이트 캡쳐
거제도 앞바다에서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불리는 황순어가 발견됐다.

11일 경남 거제시 남부면의 다대마을 어민에 따르면 지난 8일 황순어 암수 한 쌍이 마을 앞바다에 설치한 그물에 잡혔다.

수컷은 길이 1m, 무게는 약 20㎏이고 암컷은 길이 90㎝, 무게는 약 15㎏ 정도로 확인됐다.

황순어(Chinese Bahaba)는 중국권의 희귀어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서식하며 몸 전체가 '보물'로 불리는 어류다.


특히 출산후 여성이나 불임여성을 위한 명약으로 알려져 있고 살은 물론 비늘과 아가미까지 고가의 약재로 사용된다.

지역 주민들은 이 물고기가 최근 북상했던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중국 인근 바다에서 거제도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4월 홍콩 칭차우만 바다에서 무게 85㎏, 길이 1.68m의 황순어가 잡힌 적이 있다. 2010년 2월에는 광둥성에서 70㎏, 길이 1.5m의 황순어가 경매에서 354만위안(한화 6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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