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급 강등설, 3대 신평사 "트리플A 유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8.11 00:17

(상보)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10일(현지시간) 제기된 가운데 무디스, 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프랑스 신용등급 유지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란체스코 메우치 무디스 대변인은 프랑스의 현행 트리플A(Aaa) 등급을 유지한다며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S&P의 모리츠 크레이머 유럽국가 등급담당 전무는 프랑스의 AAA 등급을 확인하고 전망도 안정적이라며 무디스와 같은 입장을 냈다. 피치 역시 AAA 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신평사들이 이처럼 프랑스 등급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이날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에 유럽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했고 뉴욕 증시도 다우지수가 장중 400포인트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프랑스 국채의 보험료 격인 신용디폴트스와프(CDS)는 160bp를 상향 돌파, 사상 최고로 치솟았고 금값은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온스 당 1779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리에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뒤 성명에서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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