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스크관리 사령탑 대거 보강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1.08.10 18:31
KB금융지주는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건호 전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리스크그룹 부행장으로 영입했다.

또 한경섭 국민은행 본부장을 지주의 리스크 관리 임원(CRO)로 선임했다.

10일 KB금융에 따르면 은행의 리스크관리 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고, 담당 부행장에 이건호(사진) 전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이건호 신임 부행장은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직전까지 KDI 정책대학원 교수와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을 지냈다.

KB금융측은 "리스크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교수를 영입했다"면서 "또 조직 내에서 민첩하고 원활하게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부행장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한경섭(사진) 국민은행 리스크관리 본부장을 지주의 CRO로 선임했다. 그동안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가 CRO역할을 병행했으나 이를 분리해 그룹 전체의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의도다.

한경섭 상무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금융공사 석사를 마쳤다. 국민은행에서 리스크관리 부장부터 본부장까지 지낸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한편 KB금융 어윤대 회장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룹과 은행내의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은행 밖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전문가를 영입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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