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나오토 총리, 이번달 말 사임할듯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8.10 15:16
간 일본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이번 달 말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민주당과 최대 야당 자민당이 간 총리의 사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법안들을 오는 26일 승인하는 데 10일 합의하면서 간 총리의 퇴임이 기정사실화 된 것.

간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에서 "2개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간 총리는 앞서 적자 해결을 위한 국채 발행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안이 처리된다면 퇴진하겠다고 밝혀 왔다. 퇴진 3조건 중 하나였던 2011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미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28일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민주당 대표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 경선 참여를 밝힌 인물로는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마부치 스미오 전 국토교통상, 오자와 사키히토 전 환경상이 있으며,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상,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 마에하라 전 외무상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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