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비앤비성원 "대륙붕 개발 수혜 기대"

더벨 이승호 기자 | 2011.08.10 14:32

[i-point]독도 하이드레이크 개발 기대감

더벨|이 기사는 08월10일(14:0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비앤비성원미주제강은 오는 9월부터 동해 대륙붕 개발이 본격화 됨에 따라 향후 스테인레스 강관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민간업체인 STX에너지와 대우인터내셔널 등과 공동으로 동해 대륙붕 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드릴십을 인도받아 동해 8광구 지역에서 시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앤비성원 관계자는 "가스 및 유전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파이프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레스강관을 사용해야 한다"며 "비앤비성원은 스테인레스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공사에 이어 STX에너지와 대우인터내셔널 등도 동해 대륙붕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스테인레스강관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테인레스 1위 업체인 비앤비성원은 동해 대륙붕 개발에 이어 독도 주변에 매장돼 있는 하이드레이트 개발에도 자사 스테인레스강관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드레이트'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상태를 말한다. 기존 천연가스의 매장량보다 수십배 많은데다가 그 자체가 훌륭한 에너지 자원이면서도 석유자원이 묻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시자원'이기도 하다.

비앤비성원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유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하이드레이트 때문"이라며 "비앤비성원이 만든 스테인레스강관이 독도 하이드레이트 개발에 핵심 원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